'2009/02'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09/02/25 [일본] 4년 전의 기억
  2. 2009/02/24 07년 킨텍스 모터쇼(07' Moter Show)
  3. 2009/02/18 임진강변에 지중해의 낭만이 물씬 느껴지는 허브빌리지
  4. 2009/02/16 일본 남녀혼탕온천 (1)
  5. 2009/02/12 돈황 옥문관에 얽힌 기막힌 이야기-돈황극원에서
2009/02/25 17:36

[일본] 4년 전의 기억

일본, 4년 전의 기억  Japan Sapporo Travel 

아주 추운 2005년 12월의 어느 겨울이었다. 내가 처음으로 일본 땅을 밟은 때가. 유럽, 호주, 중국, 미국 등을 여행하면서도 일본은 나의 '여행 리스트'에 존재하지 않았다. 일본 친구 아유미를 만나기 전까지 말이다. 대학교 4학년 때 호주 멜버른에서 어학연수를 하며 한국 친구들 보다 오히려 더 가깝게 지냈던 친구, 아베 아유미. 한달 반 동안의 짧은 연수 생활이었지만 다시 한번 더 만나고 싶었다. 가까이 있어도 나에겐 그저 먼 곳이었던 일본을 꼭 가고 싶었던 것은 일본을 가서라도 친구를 꼭 만나고픈 마음에서였다.

 

결국 일본 여행을 실행에 옮겼다. 보통 일본 여행이라고 하면 도쿄, 오사카 등을 떠올리지만 내가 탔던 JAL 비행기의 목적지는 삿포로였다. 도쿄 행 비행기보다 항공료가 두 배는 비쌌지만 친구가 살고 있는 곳, 삿포로 행으로 주저 없이 티켓을 끊었다. 그리고 눈이 아주 많이 내렸던 삿포로에서 일본 첫 여행을 시작했고 도코까지 5박 6일의 여행은 계속되었다.

삿포로에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축제

삿포르를 찾은 날, 마침 많은 눈이 내렸고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축제 때문에 야경은 아름다웠다. 삿포로의 겨울 낭만을 가득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도 행운이었다. 삿포로에서 20년을 넘게 살았고 지금은 삿포로에서 엄마를 도와 인테리어 샵을 하고 있는 친구는 "삿포로의 겨울을 제대로 보여주게 되어서 기쁘다"고 했다. 여름도 아름답지만 겨울도 정말 아름답다고…

일본 친구, 아유미는 자신을 방문하는 친구의 마음뿐만 아니라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 여행객으로써 내 마음을 너무 잘 알아줬다. 삿포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던 나에게 이곳 저곳을 친절하게 설명해 줬고 오오도리 광장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TV 타워에 나를 데리고 올라 갔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오오도리 공원의 광장은 정말 아름다웠다. 형형색색의 조명이 비추고 많은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도 보기 좋았다. 다시 지상으로 내려오기 아쉬울 만큼.

러브레터 촬영지, 오타루

삿포로역에서 JR을 타고 오타루로 향한 날, 아침부터 하루 종일 눈이 내렸다. 양말까지 다 젖고 날은 너무 추웠지만 겨울 오타루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 오타루 역에서 택시를 타고 데려간 곳은 한 초밥 식당. 오타루에서 가장 오래된 유명한 곳이라며 나를 안내했다. 빠른 손놀림으로 초밥을 만드는 모습을 구경 한 뒤 하나 짚어 먹는데, 정말 맛있다. 색깔도 예쁘고 신선하고. 저녁이 될 때까지 오타루 운하, 오르골 가게 등 곳곳을 돌아다녔다. 유럽풍의 아기자기한 건물과 골목들이 오타루를 더 예쁜 도시로 만다는 것 같다.

12월의 도쿄, 그곳에는...

삿포로-도쿄 왕복 JAL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고 도쿄에서 3일을 보낼 작은 호텔방도 예약했다. 으레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 가이드 북을 사서 꼼꼼히 읽어보게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든든한 여행 가이드, 아유미가 있었으니까 아무 걱정도 없었다. 그저 따라다니면서 도쿄의 명물들만 봤으니 지금도 새삼 고맙다. 아유미가 처음 데려간 곳은 록폰기 힐즈. 나무에 빼곡하게 달아놓은 파란색 전구가 12월의 날씨와 잘 어울린다. 도쿄의 현대적이면서도 번잡한 모습과도. 왠지 낯설지 않은 모습이 마치 서울의 명동과 비슷해서 였을까. 모리타워 52층에 올라가 도쿄의 야경을 보았다. 통유리 뒤로 보이는 도쿄 시내의 고층 건물들과 조명들. 통유리를 떠나기 아쉽지만 이제는 가야 할 시간. 하루 종일 걸어 다녔더니 다리가 너무 아프다. 록폰기 근처, 분위기 좋은 커피숍에 앉아 아유미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기가 일본이 맞구나!

사실 록폰기 힐즈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도쿄의 지하철을 타면서 서울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한국어가 아닌 일본어 일뿐, 바쁘게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까지도 서울과 참 비슷하다는 생각. 그러나 둘 째날, 친구가 데려간 아사쿠사에서 일본의 전통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관광객들로 가득 찬 거리, 나카미세 도리에서 기념품 가게와 사람들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리틀 교토'라고도 불린다는 데 교토는 가보지 않았지만 시내 한복판에 있는 큰 절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열심히 사케(일본 전통 술)를 파는 여직원의 손놀림은 바쁘고 100엔 하는 부담 없는 가격에 사케 한잔으로 목도 축여 본다. 추운 겨울에도 아사쿠사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 그리고 일본인 들.

그냥 거기 있는 것만으로도 "내가 있는 곳이 일본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던 곳.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알것도 같았다.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에게 선물할 아기자기한 기념품도 사 보고 여기저기 셔터도 눌러댄다. 그렇게 시간은 금방 흘러 어둑어둑 해 졌다.

나카미세 도리를 지나니 호주문이 나오고 센소지 절이 보이는데 절 안에 '운세를 점쳐볼 수 있는 곳'에서 친구와 점도 봤다. 동전을 던진 뒤에 통을 흔들어서 막대를 뽑고 그 막대에 쓰인 숫자의 서랍을 열어서 운세가 적힌 종이를 보는 것. 관광객을 위해 영어로도 적어주는 센스 덕분에 재미있는 경험을 해본다. "좋은 일이 가득할 것이다"는 문구 하나로 이방인으로서 느끼는 두려움 같은 것이 없어진다고나 할까. 그 나라를 여행하면 가장 그 나라적인 것에 깊은 인상을 받는 나. 도쿄에서는 아사쿠사가 그런 역할을 해주었다.

   

배고픈 것도 모르고 돌아다니다 친구 아유미와 돔부리를 먹으며 요기를 했다. 나 때문에 이것저것 설명해주고 돌아다니느라 지쳤을 법한데도 피곤한 기색 없이 웃어주는 친구가 또  고맙다. 일본에서 먹는 돔부리 덮밥...넘 맛있다

 

마지막 날, 긴자에서 체험한 차 긴자

벌써 도쿄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이번에 친구가 데려간 곳은 긴자. 그곳에서 가부키 극장을 보았고 일본의 전통차를 만들고 체험하는 다도를 경험했다. 특히, 전날 호텔에서 우연히 TV를 통해 일본 가부키 공연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는데 덕분에 가부키 극장의 포스터가 낯설지 않았다. 그리고 3층 건물로 되어 있는 차긴자(Cha Ginza)에서 500엔을 내고 다도를 체험했다. 어설픈 내 모습에 친구도 웃고 가게 종업원도 웃고. 나름 진지하게 했는데 말이다. 그리고 긴자에서 유명하다는 라멘도 먹고 전통 과자 집에 가서 기념품도 사 본다. 저녁에는 도쿄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의 언니가 한국 식당에서 저녁을 사줬는데 메뉴판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물론 가격에. 비싼 파전을 시켜 둘이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삿뽀로 가면 내가 파전 만들어 줄께"하고 자신 있게 말했다. 사실 한번도 제대로 만들어 본 적은 없지만, 진정한 파전의 맛 '지지미'의 맛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말이다.

도쿄를 여행하면서 중간 중간에 우에노 공원에도 가보고 하라주쿠의 밤거리를 걸어보기도 했으며 전자상가가 밀집해 있는 아키하바라에 가보기도 했다. 정말 알차게 도쿄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친구의 친절한 가이드와, 친구로부터 일본에 대한 열린 마음을 배웠기 때문은 아닐까.

"사실 도쿄보다 삿뽀로가 더 좋다"며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줬던 아유미. 친구의 사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하얀 눈과 황홀한 야경을 볼 수 있었던 "삿뽀로가 나도 더 좋았어~" 라고 말하고 싶다.

 

일본 여행을 한 후 벌써 4년이 흘렀다. 언제쯤, 다시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을까. 분명한 건 꼭 한번은 다시 가고픈 본능이 내 몸 속에서 흐르고 있다는 것.  그래서 나는 또 일본 여행을 꿈꾸고 있다. 낯설지만 언젠가 또 그곳을 밟길 바라며...   

글/사진 저스트고트래블(www.justgo.kr)
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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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4 08:49

07년 킨텍스 모터쇼(07' Moter Show)

블로그 명이 실크로드(SilkRoad) 인데 요즘 자꾸 엉뚱한 정보를 올리는 것 같아서 죄송....
파일을 정리하다 07년 킨텍스에서 개최된 모터쇼의 자동차 사진을 몇 장 올립니다.
이들 차중에 이미 시판된 차도 있어 눈여겨볼만합니다.
Moter Show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레이싱걸...
그래도 자동차만 봐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꾸벅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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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8 14:20

임진강변에 지중해의 낭만이 물씬 느껴지는 허브빌리지

임진강변에 지중해의 낭만이 물씬 느껴지는 하얀색 본관 건물을 중심으로 도자기공방, 야외 레스토랑, 야외카페, 기타 편의시설이 집중되어 있고 중앙에 허브농장이 펼쳐져 있다. 그 아래에 연못과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허브빌리지의 전체 면적은 약 32,000여 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허브빌리지는 지중해의 어느 휴양지를 연상하게 하는 아름다운 전경의 허브농원이다. 언덕에 위치해 허브농원은 물론 임진강, 북삼리 전체가 한눈에 조망된다. 임진강변에 지중해의 낭만이 물씬 느껴지는 하얀색 본관 건물을 중심으로 도자기공방, 야외 레스토랑, 야외카페, 기타 편의시설이 집중되어 있고 중앙에 허브농장이 펼쳐져 있다. 그 아래에 연못과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허브빌리지의 전체 면적은 약 32000여 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매표소 우측의 밤나무동산을 비롯해 솟대 숲, 야생화가든, 살구동산, 매화동산, 자두동산 등 테마정원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허브빌리지 중앙의 허브농장에는 라벤더를 비롯해 100여 종의 허브가 재배돼 진한 허브향을 선사한다. 본관 좌측 창희가든에는 야외결혼식장과 공연장이 마련돼 있다. 본관 허브샵에서는 각종 허브용품을 판매하며 도자기공방, 베이커리에서 생산된 도자기와 제과도 별도로 판매된다.

◈ 위치 :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 222번지.
◈ 교통 : 자유로 당동IC에서 37번국도로 옮겨 직진한다. 전곡면을 지나 달리다 어유지리삼거리에서 368번 도로를 옮겨 탄다. 계속 직진하다 삼화교 지나서 372번 도로를 진입, 임진교를 건너서 좌회전(78번 도로)해 가면 군남면소재지에 이르고 군남면 북삼교를 건너가면 좌측으로 허브빌리지가 보인다. 북삼교 건너 우회전해 복삼교 아래를 지나가면 진입로가 나타난다.

▶ 화이트가든

우선 허브빌리지가든은 라벤더가든, 키친가든, 허브가든 등 테마별로 꾸며져 있는데, 그중 단연 돋보이는 곳은 라벤더가든이다. 4천여 평의 드넓은 공간에 보랏빛 꽃이 일제히 만개하는 6~8월에는 라벤더 꽃밭으로 유명한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 지방 못지않은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허브가든은 머리를 맑게 하는 로즈메리, 숙면에 도움이 되는 페퍼민트, 사과의 단맛과 민트의 청량함이 합쳐진 애플민트, 보랏빛 달콤한 향기가 가득한 헬리오트로프, 파인애플 향의 약용식물 세이지,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캐모마일 등 다양한 종류의 허브들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허브 향을 맡으며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또 키친가든에는 독특한 향을 지닌 타임,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의 향신료로 애용되는 레몬글라스, 샐러드나 생선 요리에 사용되는 펜넬 등 음식에 향과 맛을 돋우는 허브들이 심어져 있다.

▶ 더 갤러리

마치 자연의 일부인 듯 곳곳에 놓여 있는 예술품들을 발견하는 것도 놓칠 수 없는 소소한 재미. 허브빌리지 내에는 생활 자기를 직접 구워 판매하는 도예 스튜디오 '노움'과 그림, 공예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더 갤러리' 등의 문화 공간도 갖춰져 있다.

향기로운 자연 속에서 싱싱하게 살아 있는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허브빌리지. 산과 강, 하늘이 하나가 되는 땅이자 문화와 자연의 경계가 없는 열린 공간에서 마음껏 가을을 타 보는 것은 어떨까.

각종 허브와 야생화가 만발한 들판을 따라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면 지중해풍으로 지어진 내추럴한 흰색 건물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는 쇼핑 공간 '더 숍'과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 '파머스 테이블', 티 하우스, 도예 스튜디오, 갤러리 등이 모여 있다. 내년 봄쯤에는 허브빌리지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펜션도 들어설 예정.

더 숍에서는 아로마테라피용품, 보디용품, 차 등 다양한 허브 관련 제품들을 판매한다.

내추럴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의 프로방스풍 레스토랑 파머스 테이블은 허브빌리지의 농장에서 가꾼 신선한 유기농 채소와 허브를 이용한 건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화덕에서 즉석으로 구워낸 피자와 타임, 로즈메리, 세이지 등 각종 허브를 이용한 샐러드, 허브소스를 곁들인 스테이크는 이곳의 대표 메뉴. 이곳에서는 맛있는 음식은 물론 아름다운 전망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글 / 사진 : 저스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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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6 14:21

일본 남녀혼탕온천


아래의 사진에서 보듯, 이 곳 온천에서는 남녀가 함께 한 온천탕에 들어갈 수 있다. 남녀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게 된다. 사실 나만 쫄았던 것 같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 아키타를 무척 좋아합니다. 자연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이나 색다른 제 멋을 뿜어내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는 설경으로 눈부시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이색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일본에서 가장 못사는 시골도시, 그러나 가장 정이 넘치는 곳이 바로 아키타랍니다.일본에서도 얼마 남지 않은 혼욕탕이 그래도 많이 남아 있는 곳이죠

아키타의 매력, 츠루노유 온천

아키타 다자와코(田况湖) 호수 고원의 깊숙한 산속에는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로운 온천들이 여러 곳 마련돼 있다. 특히 드넓은 뉴토산지에 흩어져 있는 온천은 모두 7곳. 온천이 서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면서 서로 다른 성분을 지녀 온천 애호가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곳 노천온천은 일본에서는 사라져가는 남녀혼욕을 아직까지 허용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뉴토온천향에서도 츠루노유온천은 연한 하늘빛의 유황온천으로 치료와 휴양에 큰 효험이 있는 비천(秘泉)으로 알려져 있다.

뉴토온천에서도 가장 오래된 곳으로 과거 아키타 영주의 치료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1688년부터 온천여관이 운영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지금까지도 그 모습을 이어오고 있다. 짚을 덮은 본채는 당시에서부터 지금까지 350년의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여관을 이용하려면 수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하며 당일 온천욕도 예약자에 한해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제한된다.

츠루노유온천에는 여성전용 노천탕인 오오시로노유를 비롯해 산성온천으로 미인의 탕이라 불리는 시로유, 알칼리온천인 흑탕 등이 있다. 눈이 1m이상 쌓이는 겨울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츠루노유 온천의 특별한 먹을거리로는 야생 산마의 일종인 야마이모를 이용한 야채 전골이 좋다. 산에서 채취한 야마이모와 야채에 된장을 풀어 만든 전골로 피로감을 싹 씻어준다. 온천예약과는 별도로 음식을 주문해야 한다.

암도 고친다는 다마가와온천

츠루노유온천과 인접한 카니바온천, 구로유온천, 오가마온천 등에도 노천탕이 마련돼 있다. 카니바온천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다. 오가마온천은 옛 초등학교 교사를 이축 개조한 건물로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다자와호수 변에 위치한 다마가와온천은 지금까지의 온천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온천이다. 다마가와 온천은 해발 740m의 화산 산록에 위치하며 산성도가 ph 1.2로 일본내에서는 최고를 자랑한다. 관광 외에도 신체의 면역성을 높여주는 놀라운 의학적 효능을 보여 휴양을 위한 장기 체류자들이 많이 찾는다. 세균에 대한 강력한 살균력을 지녔다. 하루 용출량이 1분당 9,000리터로 그 역시 일본에서는 최고다.

입욕은 물론 온천수를 마시는 음천(飮泉), 바위에 눕는 암반욕 등을 즐길 수도 있다. 탕은 100%원탕을 비롯해 원천 50%를 온도 40도, 42도, 44도로 조정한 여러 개의 욕조가 있다. 온천에 들어가면 침 맞는 것과 같은 따끔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상한 것이 아니다. 눈이 많이 내려 교통이 통제되는 겨울철을 대비해 도로 인근에 신다마자와온천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DATA : 대한항공에서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항공권은 저스트고다이렉트항공에서 www.justgo.kr 구입할 수 있다.

 글사진 전기환
사진 : 아키타 츠루노유온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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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2 13:02

돈황 옥문관에 얽힌 기막힌 이야기-돈황극원에서


돈황박물관 주차장 옆에 돈황극원이라는 극장이 있다.
 
돈황극원은 영화를 상영하는 세련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아니라, 배우의 땀과 숨소리가 들릴 정도로 작고 운치 있는 연극 공연장이다. 입구에서부터 옛스러움이 묻어나고, 실내로 들어가면 의자나 무대 시설이 한 20-30년은 된 듯한 오래된 멋을 느낄 수 있다.

바닥도 언제 청소를 했는지 그저그런 분위기의 공연장. 그래도 왠지 상당한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매표소에서 표를 샀다. 일반표가 얼마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만일 100위안이라고 생각하자. 여행객이라며 좀 깍자고 했더니 40%이상 깍아 주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날 공연을 본 사람은 불과 4-5명, 

나와 친구 2명 빼면, 대만에서온 3명의 단체관광객이 전부였다. 그래서 그 주인이 표를 깍아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냥 관객없이 공연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테니.

그래도 입장권이 앞좌석은 비싸고 뒷좌석은 싼데, 산 티켓으로 앞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배려도 해주
었다. 풋풋한 인정이 넘치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장중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야릇한 의상의 배우들이 속속 나타나 음악에 맞춰 춤을 보여주는데, 음, 무슨 내용인지 몰라도 매우 슬픈, 기막힌 사연이 있는 듯하다.

그 일부의 내용이 바로 옥문관에서 헤어지는 남녀의 슬픈 이야기. 서약으로 떠나는 남자는 어쩌면 죽음을 면키 어려울 상황. 보내는 여자는 하염없이 눈물을 보낸다. 흐흑

또다른 큰 이미지는 바로 비파상이다. 돈황의 막고굴 벽화에서 발견된 비파상을 연상하는 여배우들의 몸짓은 바로 전설속의 비파상을 닯았다.


위사진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매표소에서 표를 팔던 사람이다.
아마도 극장 주인같은데, 조금전에는 그냥 수더분하더니, 어느새 전통의상으로 갈아입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참 재미있는 극단이다,


이게 그 유명한 돈황의 비파상..

아름답지 않은가...







사진, 공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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