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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3 실크로드 핵심명소 돈황 막고굴 Mogao Caves
  2. 2009/02/12 돈황 옥문관에 얽힌 기막힌 이야기-돈황극원에서
  3. 2009/02/11 돈황과 옥문관
2009/03/23 17:10

실크로드 핵심명소 돈황 막고굴 Mogao Caves

막고굴(마가오굴, 莫高窟)

-중국 3대 석굴 중의 백미, 막고굴  Mogao Caves

실크로드 Silk Road 에서 마가오굴은 전진(前秦) 건원(建元) 2년(366년)에 착공된, 중국 3대 석굴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명소다. 돈황에서 남동쪽으로 25km 정도 가면 명사산이 있고 그 동쪽 절벽에 마가오굴이 있다.

마가오굴은 낙준이란 승려가 마가오굴이 있는 산 뒤에서 나는 광채가 부처의 광휘라고 여겨 굴을 만들고 그 안에 불상과 벽화들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무려 1,000개가 넘는 굴이 조성되었다.

오늘날 확인이 가능한 것은 492개로 예전에는 100여개의 굴을 일반에 개방했지만 훼손이 심해져서 지금은 정해진 코스로 10여개의 굴만을 관광할 수 있다. 석굴의 조각과 벽화는 북위(北魏), 수(), 당() 등 10여 개 왕조의 문화를 담고 있다. 마가오 굴의 남북길이는 1630m. 절벽 아래에 석굴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둔황이 실크로드의 중심인 만큼 마가오굴에서 볼 수 있는 종교의 세계도 실로 심오하다. 새겨져 있는 벽화나 불상의 모양이 굴마다 다르고 채색도 다양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17번 굴에는 신라의 혜초 스님이 남긴 '왕오천축국전'이 다른 보물들과 함께 잘 보전되어 있다. 당나라 시대의 벽화는 그 화려한 묘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48호굴의 벽화를 다섯 명의 화가가 모사하는 데만 5년이 걸린다고 한다.

석굴의 벽화를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카메라와 캠코더 소지를 금지하고 있다. 아름다운 벽화의 색채를 마음으로 밖에 담아 갈 수 없어 안타깝다. 박물관을 둘러보거나 상점에서 책과 비디오를 사서 가져갈 수밖에 없다.


#제328굴

당나라의 석굴이다. 실크 옷을 입은 석가여래를 모시고 있다. 연꽃 벽돌 바닥을 눈여겨 볼만하다. 현재 석가여래상 앞 공양보살상이 하나밖에 없는데 미국 하버드대학교 박물관에 전시중이다. 당나라의 기품을 느낄 수 있다.

#제16굴, 제17굴

이곳은 신라의 혜초가 남긴 왕오천축국전이 발견된 석굴이다. 원래 제17굴은 제16굴의 입구 오른쪽에 있는 작은 동굴. 당나라 선종 때(848년) 둔황의 유력가가 승려 홍변에게 자문을 받아서 만든 제16굴을 만들었고 그 입구에 17굴을 조성했다. 제17굴 정면에 홍변상이 놓여져 있다. 이 17굴이 1908년 왕원록에 의해 발견된 장경동이다. 경서와 문서, 회화, 탁본 등 약 5만여 권의 희귀서적이 발견되었다. 영국의 스타인, 프랑스의 펠리오 등이 이곳의 고서적을 자신의 국가로 가져가 버렸다. 프랑스 펠리오에 의해 신라승 혜초의 왕오천축국전도 프랑스로 옮겨지게 되었다.

#제130굴

마가오 굴에서 가장 큰 동굴이다. 당나라 시대 홍변에 의해 조성된 석굴. 청대에 만들어진 본존불이 인상적. 눈동자가 반짝이는데 유리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천장벽화도 볼거리. 봉황과 용 그림이 새겨져 있다.

#제427굴

수나라 시대의 석굴이다. 입구의 나무는 송나라 때 만들어 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천왕과 아귀모습 인상적이다. 수나라 조상의 특징은 머리가 크고 몸통이 튼튼하다. 또 황금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수나라 문제가 불교를 숭상해 수나라때 조성된 석굴이 모두 79개에 이른다. 수나라시대 비천상도 있다.

#제257굴

약 1500여 년 전 북위시대의 대표적인 석굴이다. 초기 비천상을 볼 수 있다.


#237굴

당나라 중기의 대표적인 석굴이다. 조상은 청나라때 조성된 것. 비파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벽화에서 신라시대의 왕자(화랑) 모습이 보인다.

#제96굴

마가오굴을 대표하는 석굴이다. 측천무후 원년(695년)에 만들어진 높이 34.5m의 대불이 보관된 곳이다. 당시 황제가 여성이기 때문에 대불에서도 여성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제130굴의 대불에 비해 북쪽에 위치해 북대불(北大佛)이라 부른다. 측천무후를 닮았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제130굴

당나라 중기의 석굴이다. 풍만한 얼굴에 인자한 표정의 대불이 보관되어 있는데 높이 는 26m. 마가오굴에서 두 번째로 크다. 제96굴보다 남쪽에 있어 남대불이라고도 부른다. 대불의 왼손이 여성의 손과 같이 예쁘다고 평가된다. 오른손은 송나라때에 보수된 것이다. 마가오굴에서 가장 큰 비천상이 새겨져 있다.

#제148굴

성당시대의 와불이 전시된 곳이다. 열반상이라 볼 수 있다. 얼굴을 황금으로 만들었고 멜빵 옷을 입은 아이의 그림도 있다.

*교통 : 둔황시내에서 약 25㎞정도 떨어져 있다. 택시를 이용하면 50위안 정도.

*개방 시간 : 4/1~10/31 08:30~18:00 , 11/1~3/31 09:00~17:30

*입장료 : 100위안(모가오 굴에 있는 대표적인 십여 개의 동굴과 경전동굴진열관(짱징둥천례관, 藏经洞陈列馆)을 포함한다) 한국어 가이드가 동행하면 120위안. 한국어 가이드는 5명 대기하고 있다. 전화번호 886 9060, 886 9001

*가이드투어: 한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한국어 가이드가 마련돼 있다. 마가오 굴 입구에서 카메라와 캠코더 등은 보관소에 맡겨야 되며 필기도구 정도만 휴대할 수 있다. 석굴내부에는 조명이 없기 때문에 손전등을 휴대해야 한다. 가이드가 동행할 경우, 가이드가 가진 손전등의 불빛을 따라 설명을 들으며 석굴을 감상하면 된다. 햇살이 좋은 아침시간에 관광하는 것이 좋다.

사진-막고굴 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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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2 13:02

돈황 옥문관에 얽힌 기막힌 이야기-돈황극원에서


돈황박물관 주차장 옆에 돈황극원이라는 극장이 있다.
 
돈황극원은 영화를 상영하는 세련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아니라, 배우의 땀과 숨소리가 들릴 정도로 작고 운치 있는 연극 공연장이다. 입구에서부터 옛스러움이 묻어나고, 실내로 들어가면 의자나 무대 시설이 한 20-30년은 된 듯한 오래된 멋을 느낄 수 있다.

바닥도 언제 청소를 했는지 그저그런 분위기의 공연장. 그래도 왠지 상당한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매표소에서 표를 샀다. 일반표가 얼마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만일 100위안이라고 생각하자. 여행객이라며 좀 깍자고 했더니 40%이상 깍아 주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날 공연을 본 사람은 불과 4-5명, 

나와 친구 2명 빼면, 대만에서온 3명의 단체관광객이 전부였다. 그래서 그 주인이 표를 깍아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냥 관객없이 공연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테니.

그래도 입장권이 앞좌석은 비싸고 뒷좌석은 싼데, 산 티켓으로 앞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배려도 해주
었다. 풋풋한 인정이 넘치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장중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야릇한 의상의 배우들이 속속 나타나 음악에 맞춰 춤을 보여주는데, 음, 무슨 내용인지 몰라도 매우 슬픈, 기막힌 사연이 있는 듯하다.

그 일부의 내용이 바로 옥문관에서 헤어지는 남녀의 슬픈 이야기. 서약으로 떠나는 남자는 어쩌면 죽음을 면키 어려울 상황. 보내는 여자는 하염없이 눈물을 보낸다. 흐흑

또다른 큰 이미지는 바로 비파상이다. 돈황의 막고굴 벽화에서 발견된 비파상을 연상하는 여배우들의 몸짓은 바로 전설속의 비파상을 닯았다.


위사진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매표소에서 표를 팔던 사람이다.
아마도 극장 주인같은데, 조금전에는 그냥 수더분하더니, 어느새 전통의상으로 갈아입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참 재미있는 극단이다,


이게 그 유명한 돈황의 비파상..

아름답지 않은가...







사진, 공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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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1 16:52

돈황과 옥문관


둔황은 중국 실크로드에서 반드시 거쳐야 되는 중요한 도시다.

기원전 11세기 한나라 무제는 서쪽 국경에서 수차례 한나라를 위협하던 흉노를 물리친 후 하서에 4개 군을 설치하였다. 그 가운데 하나가 둔황 군. 지금의 둔황이다.
 
특히 둔황 군의 서쪽 옥문관을 벗어나 서쪽으로 접어들면 바로 서역이라 믿었다. 그래서 옛날부터 사주(沙州)라고 불렸다. 서역으로부터 거친 타클라마칸 사막을 지나온 상인들이 비로서 안심을 할 수 있었던 곳도, 장안을 출발해 서역으로 향하는 상인들이 목전의 사막을 무사히 지날 수 있도록 서로를 위로했던 곳이 바로 둔황이었다. 지금도 실크로드를 오가는 관광객이 반드시 거쳐 가는 곳이 둔황이다.

실크로도의 루트도 이곳 둔황에서 3갈래로 나눠진다. 우선 크게 북도와 남도로 나뉘는데 그것은 옥문관을 나와 천산남쪽 기슭을 지나는 북도인 ‘천산남로’와 양관을 지나 곤륜산 북쪽기슭을 따라 우진에 이르는 남로다. 이것을 지금은 ‘서역남로’로 불린다. 또 옥문관, 양관을 지나지 않고 하미, 투루판, 우루무치, 이닝을 지나 알마티로 가는 코스는 ‘천산북로’ 또는 ‘신북로’라고 부른다.

둔황에서는 막고굴과 명사산, 옥문관, 양관 등이 주요 볼거리다.

누구에게나 돈황은 좋은 추억을 가져다 주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천불동이라 불리는 막고굴은 으뜸이고, 아름다운 사막에서의 실루엣을 감상할 수 있는 명사산은 백미다. 옥문과, 양관 등은 돈황에서 거리가 멀어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다. 사실 가봐도 그냥 흙더미 하나 뿐, 오고가면서 하루를 허비해야하는 수고를 감당해야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꼭 한번 가보길 바란다.

옥문관은 서역으로 떠나는 사람들과의 이별이 시작되는 곳으로, 아마도 수천년전에는 많은 사연이 담겨졌을텐데. 지금은 관리인 몇명 정도만 남아 있어 횡하다.

사진 : 옥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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